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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애플 시리 엿듣기 논란, 개인정보 침해 소송 1400억원 합의

by 경제트렌드 연구소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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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해 사용자 대화를 엿듣고, 몰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총 1,4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애플이 2021년에 제기된 집단 소송에서 합의안을 내놓으면서 비롯된 결과로, 여전히 개인정보 무단 수집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목차

  1. 시리 엿듣기 의혹과 소송 배경
  2. 애플의 합의금 지급 내용과 조건
  3. 빅테크와 맞춤형 광고의 개인정보 논란
  4. 소비자 보호와 빅테크 기업들의 대응
  5. Q&A: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주요 질문들

 

 

 

1. 시리 엿듣기 의혹과 소송 배경

소송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시리 호출 없이도 대화가 녹음되고, 해당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치의와 나눈 대화나 친구들과의 개인적인 대화 후, 관련 광고가 나타난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들은 **"시리가 몰래 작동해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통해 문제 삼은 핵심은 음성 비서의 의도하지 않은 활성화와 개인정보 무단 수집입니다. 시리는 원칙적으로 "헤이 시리"라고 호출할 때만 작동하지만,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이를 호출하지 않았음에도 기기가 대화를 인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 애플의 합의금 지급 내용과 조건

애플은 약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소비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합의금 지급 대상:
    • 2014년 9월 17일부터 2021년까지 시리가 탑재된 애플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를 사용한 소비자.
    • 해당 기기가 미국 내에서 구입 및 소유되었고, 시리가 동의 없이 활성화된 사실을 입증해야 함.
  • 합의금 액수:
    • 기기당 20달러(약 2만 9천 원), 1인당 최대 5개 기기까지.
  • 법원 승인 필요:
    최종 합의안은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애플은 청구 자격이 있는 소비자 중 실제로 합의금을 요구하는 비율이 3~5%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3. 빅테크와 맞춤형 광고의 개인정보 논란

스마트폰과 AI 스피커가 등장한 이후, 주변 대화를 엿듣고 맞춤형 광고를 띄운다는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소비자들은 특정 단어를 포함한 대화를 나눈 직후 관련 광고가 나타나는 사례를 지적하며, 음성 데이터 수집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도 유사한 의혹으로 소송에 휘말렸으며, 각종 빅테크 기업들은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 빅테크의 주장:
    "광고는 사용자가 과거에 입력한 관심사와 데이터에 기반해 생성된 것이며, 대화를 직접 녹음하거나 이를 광고에 사용하지 않는다."
  • 유럽연합의 규제:
    유럽연합은 빅테크 기업들의 개인정보 수집을 강력히 규제하며, 사용자 동의 없는 맞춤형 광고와 음성 데이터 수집을 차단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4. 소비자 보호와 빅테크 기업들의 대응

애플은 2021년부터 앱 설치 시마다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사용자에게 명확히 고지하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맞춤형 광고의 수익이 급감한 메타(구 페이스북)가 애플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직접 맞춤형 광고와 음성 데이터 수집 기능을 끌 수 있도록 설정 앱에 관련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 설정 방법 예시:
    1. 설정 → 개인정보 보호 → 맞춤형 광고 해제
    2. 설정 → 마이크 → 특정 앱의 마이크 권한 비활성화

 

 

5. Q&A: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주요 질문들

Q1. 내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A1. 2014년 9월 이후 시리가 탑재된 애플 기기를 미국 내에서 구입해 사용했으며, 시리가 동의 없이 활성화되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합의금은 기기당 20달러씩, 최대 5개 기기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Q2. 애플 외에도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이런 문제에 연루된 적이 있나요?
A2. 네, 구글의 보이스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도 유사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광고 알고리즘을 이유로 들며 대화를 녹음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3. 빅테크의 맞춤형 광고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스마트폰 설정에서 맞춤형 광고 기능과 음성 데이터 수집 권한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광고 개인화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애플의 이번 소송은 개인정보 침해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다시금 부각시켰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은 투명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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